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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아바연합선교회 인도네시아 해외 의료선교를 다녀온후에...
IP : 125.133.58.197  글쓴이 : 박승용   조회 : 4074   작성일 : 17-10-07 13:47:22 |

2017년 10월 3일(화)부터 10월6일(금)일 까지 인도네시아 서 티모르 소에지역에 의료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의료선교에는 박승용(예성의원), 김중종(더위드치과), 이수규(성심한의원),  이세일(다니엘병원), 이주학(남동연합의원). 김은미약사님, 손선경 사모남, 박영주 간사님과 문경님 딸, 윤석준 작은교회살리기 연합 촬영팀장님, 허길량 목사님(광양동산교회)과 본교회 장로님과 청년, 자카르타 한인 연합회 강장로님, 소에 기독병원 소속 의사 2분, 간호사 5분, 현지 자원봉사자 10명 등 많은 분들이 이번 의료선교에 동참하여 서로 연합하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한 기간이었습니다.

10월 3일 오후 3시반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비행기는 7시간을 날아가서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경에 자카르타 국제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카르타 공항은 검색이 엄격하여 의약품 가방 3개의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였습니다. 이전의 의료선교팀이 약품과 장비를 다 몰수당하고 다시 돌아간적도 있다는 소식을 접한 상태라 계속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의약품 가방 3개 중에 하나가 검색에 걸려서 특별검색을 받아야하니 의약품 가방을 다시 들고 오라는 것입니다. 가슴이 덜컹 거리며 특별검색을 받으려고 가는 데 담당 검색원이 자기 동료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우리의 약품가방은 검색없이 그대로 통과해 버렸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검색원의 시선을 빼았아 버리신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의약품 가방 3개는 무사통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섬세한 개입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2시간입니다. 후덥지근한 열대날씨를 느끼며 강장로님의 인도로 인근 호텔에 도착하여 먼저 도착감사예배를 하나님께 드린 후에, 10월 4일(수) 새벽 3시에 기상하여  공항으로 이동하여, 오전4시에 쿠팡으로 가는 인도네시아 국내선을 타고 3시간을 비행한 후에 쿠팡에 도착햇습니다. 쿠팡에 도착하자 현지인 목사님들과 현지인 자원봉사자 청년들이 기쁘게 우리 일행을 환영합니다. 피부 색깔은 달라도 주 안에서는 한 형제자매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쿠팡에서 3시간 가량을 버스로 들어가야 촤종 목적지인 소에지역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조금은 위험하고 구불구불한 길을 가는 도중에 한 야자수를 파는 노상가게에서 야자수를 대접받았습니다.  현지 젊은 여자목사님이 20개의 야자수를 개당 500원 가량에 구입하여 의료선교팀들을 섬겨주셨습니다. 야자수 수액도 달작지근 맛이 참 좋코, 다 마신 후에는 야자수를 반으로 절개하여 그 안에 있는 힌색의 내막을 수저로 파 먹으니, 부들부들한 맛이 일품입니다. 참으로 좋은 하나님의 건강식입니다. 소에지역으로 가는 도중에 나무와 잎으로 대충 지은 현지 교회를 방문하여 잠시 기도를 드렸습니다. 현지인 목회자가 3년전에 개척한 교회로 성도수는 30명 정도라 합니다. 비가 오면 샐수 밖에 없고 초라한 십자가와 강대상이 놓인 성전 속에 키보드가 보입니다. 얼마나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 싶었으면, 초라한 성전조차도 귀히 여기고 전심으로 예배드리고 있는 저들의 모습이 마음 속에 그려집니다. 빛바랜 나무로 된 저 성전에도 성령님이 당연히 계시겠지요. 아바연합선교회의 이름으로 헌금한 따뜻한 물질이 성전건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지역의 영혼을 구원하길 바랍니다. 3시간의 버스를 타고 드디어 소에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오후 2시부터 소에지역 기독병원에서 현지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며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지인 목사님들을 비롯하여 많은 지역주민들이 진단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번 의료선교는 현지 병원에서 이루어진 관계로 상당히 좋은 여건에서 의료진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김중종 치과 원장님께서 사모님의 도움을 받아서 발치,치주염 등을 비롯한 여러 치과질환들을 밤 늦게 까지 성심껏 치료를 해주셔서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소에지역은 상당히 고산지대이며 인구가 3만명 정도 되며, 이번이 지역 사상 최초의 해외의료선교라고 합니다.


10월5일(목) 오전7시경에 아침식사를 마친 후에, 하나님께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린 후에, 9시경에 현지인 의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진료를 계속하였습니다. 고산지대라 요오드 부족으로 인한 갑상선 질환이 유난히 많았으며, 유방암 환자, 담석증, 심부전증, 당뇨, 요통, 슬관절통, 고혈압, 향신료가 많코 튀긴 음식으로 인한 다수의 만성위장병과 장질환, 치과질환, 요관결석, 간내 담도 공기, 하악선종양, 경동맥 죽상경화반  등의 다양한 질환 등을 치료하였습니다. 500여명의 목회자분들과 지역주민들이 진료혜택을 받았습니다. 의료진들은 도구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씨앗이 되어 하나님께서 영혼육의 모든 병을 고쳐 주시길 기도드릴 뿐입니다. 


10월6일(금) 아침식사와 예배를 드린 후에 차량으로 쿠팡지역의 건축중인 한 현지인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교인 수가 150명정도로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 중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시기를 같이 합심기도 한 후에, 1시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하여 쿠팡지역의 남태평양 해변가로 이동하였습니다. 워낙 오지라 해변가에 지어진 원두막 속에서 현지인 여목사님이 험한 산길를 자가용을 이용하여 목숨을 걸고 배달한 피자헛 피자와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야자수액, 콜라 등을  먹으며 바다를 쳐다보고 있으니 이곳이 낙원입니다. 물론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에 비할바는 아니겠죠.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한 후에 공항으로 이동하여, 쿠팡에서 자카르타 공항까지 3시간 비행, 자카르타에서 인천공항까지 7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10월7일(토) 오전 7시30분 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먼 여정의 오고가는 길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이번 의료선교를 도와주신 많은 동역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영광은 우리의 구주요 만물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서만 받으시길 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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