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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변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IP : 59.7.248.120  글쓴이 : abba   조회 : 1711   작성일 : 23-05-13 13:57:46 |





어느 날 새벽에 말씀 한 구절을 발견했다.
딱 나와 분당우리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로 들리는 말씀이었다.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또다시 우리 자신을 내세우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를 자랑할 수 있는 근거를 여러분에게 주어 속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으면서도
겉만 가지고 자랑하는 자들의 말을 반박할 수 있게 해주려는 것뿐입니다. - 고후 5:12, 공동번역

“속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으면서도 겉만 가지고 자랑하는 자들”이라는 표현이 유난히 큰 글씨로 내게 다가왔다. 이 말씀은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었다. ‘일만성도 파송운동’에 대한 칭찬이 많았던 당시였기에,
더 이상 과거에 매여 살지 말라고, 과거의 일에 대한 칭찬의 소리에 귀를 닫아야 한다고.
이제 과거는 다 잊고 분당우리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고.

그날 새벽에 주신 말씀을 계기로 나는 성도들에게 선포하기 시작했다.
“분당우리교회를 이대로 내버려두면 현상유지적인 교회로 전락했다가 결국에는 생명력을 다 잃고 박제된 박물관 교회로 굳어져 버릴 것이다. 정말 정신 차리고 교회를 창립할 때 가졌던 ‘사명 중심 교회의 정신’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것은 교회 공동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개인의 신앙생활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박물관 교회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스도의 사랑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 고후 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에서 ‘강권하다’는 헬라어로 ‘쉬네코’라는 단어이며,
‘무언가에 사로잡히다’라는 뜻으로 쓰였다. 어떻게 변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인가? 

그리스도의 사랑에 사로잡힐 때, 그리스도의 사랑에 견인될 때, 우리가 변질 없이 끝까지 달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단어가 성경의 다른 곳에서 사용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 눅 4:38

여기서 ‘앓고 있는지라’에 쓰인 단어가 ‘쉬네코’이다. 그러니까 지금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에 사로잡혀 있는데,
열병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가 ‘쉬네코’라는 것이다.

우리가 코로나19를 왜 두려워했는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그 바이러스에 사로잡혀서 일주일은 꼬박 꼼짝 못 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단어가 사도행전 18장 5절에도 나온다.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 행 18:5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라고 할 때 ‘붙잡혀’가 ‘쉬네코’이다.
당시 유대인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던 말이 예수님이 구세주이심을 의미하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란 말을 내뱉으면 신상에 위협이 가해지기도 했다.
그런데 바울은 지금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담대하게 증언하고 있다. 이런 담대함이 어떻게 가능했는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말씀에 붙잡히니까 온갖 협박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에 끌려가지 않는 담대함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예수를 몇 년 믿었는지, 교회에서 무슨 직분을 받았는지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잡혀 있는지, 그리스도의 말씀에 붙잡혀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자랑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분의 말씀에 붙잡혀 있는가? 아니라면 무엇에 붙잡혀 있는가?

고린도후서 5장 13, 14절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사도 바울이 우리가 붙잡혀야 할 그리스도의 사랑을 강조하면서 그중에서 특히 어떤 것을 더 강조하고 있는지를 보게 되었다. 14절 말씀을 보자.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사도 바울이 강조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다른 것이 아닌 ‘십자가 사랑’이었다.

이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붙잡혀야 하고 견인당해야 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십자가 사랑’이다.
삶의 현장에서 패배하고, 꺾이고, 의욕을 상실하고, 걸핏하면 초라하게 살아갈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이기에 이런 비참한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견인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사랑 중에서도 십자가 사랑에 사로잡혀야 한다.

그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도록 해야 한다.

최근에 분당우리교회 본당 벽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라는 말씀을 크게 붙여두었다.
예배당에 올 때마다 이 말씀으로 성도들이 자신의 삶을 점검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이 말씀으로 자신을 점검해보라. 과연 오늘 하루도 강권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으로 승리했는지, 아니면 또 내 힘으로 어떻게 해보려다가 초라하게 넘어졌는지 날마다 점검하기를 바란다.

초심을 지킬 수 없는 우리는 내버려두면 옆길로 새고, 방치하면 박물관 교회로 전락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 위기를 막아낼 수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완전히 붙잡힌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다시 한번 꿈을 향해 가슴 벅차게 달려가는 사명 중심의 교회, 사명 중심의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견인하는 교회,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견인하는 예배,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적으로 역사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한다.
위기와 무기력에 빠져 있다고 하는 한국 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그 사랑에 견인되어 다시 한번 가슴 벅찬 꿈을 회복하게 되기를 정말 간절히 기도하며 바란다.

-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이찬수


출처 : 갓피플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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