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유머와 예화
교회에서 보신탕을 먹는 이유
초창기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 성경에는 잘못된 번역이 많았고, 이로 인해 오해도 많았다.
마가복음 8:27의 옛날 본문은 아래와 같았다.
“耶蘇(야소)와 第子들이 가이사랴 빌립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路中에서 第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 말씀을 읽는 우리의 초대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해석을 했다.
“예수와 제자들이 개사러 빌립보 여러 마을로 가시는데, 도중에 제자들에게 물어보시기를...”
결국 예수님과 제자들도 보신탕을 즐겨 드신 것으로 알고, 그 뒤로는 부담없이 보신탕을 먹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차츰 부흥강사가 오면 보신탕을 대접하여야 잘 대접하는게 되었다고 하는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성 프랜시스의 겸손
성 프랜시스(St. Francis,1181-1226)의 제자가 환상 중에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많은 보좌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보좌는 눈에 띄게 높은 보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저건 누구 것입니까?”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성 프랜시스가 앉을 보좌이지요.”
그 말을 듣고 그는 부러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환상을 깼습니다.
그 제자가 어느 날 조용한 시간에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스스로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스승은 주저 없이 대답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그 말을 듣고 제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말했습니다.
“선생님!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교만입니다. 그건 바로 위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을 성자라고 부르고 있지 않습니까?
세상에는 수많은 강도, 살인자 등 온갖 악인들이 득실거리는데 어떻게 선생님께서는 스스로 가장 악하다고 말씀하십니까?
그게 바로 위선이 아닙니까?”
환상 중에 본 보좌에 은근히 시기하는 마음도 들었기 때문에 따진 것입니다.
그러자 성 프랜시스는 빙그레 웃으면서
“그건 자네가 나를 몰라서 그래. 정말 나는 악한 놈이지.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으니까 오늘날 내가 된 것일뿐이라세.
만약 내게 주신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주었더라면 그 사람은 나보다 몇 배나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것일세.”
하고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로 이야기했습니다.
그 제자는 그 때에야 스승을 제대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어 큰 절을 했습니다.
오늘 당신의 겸손은 어디에 있습니까?
성령님이 오시지 않은 이유
예배를 드릴 때 기발한 연출을 자주하는 목사님이 있었다.
목사님은 오순절 예배 때 성령님을 상징하는 비둘기를 날려보내는 이벤트를 통해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케 하는 이벤트를 착안했다.
그래서 목사님은 사찰집사에게 비둘기를 한 마리 가방에 넣은 후 설교단 뒤에 위치한 옥탑방에 미리 올라가 있다가 목사님의 신호가 있을 때 비둘기를 풀어놓기로 약속했다.
오순절 주일 설교시간이 되었다.
한참 설교가 진행되었을 때 목사님은 뒤로 돌아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몇 초가 지나서 옥탑방에서 소리가 들렸다.
“질식해서 죽었어요.”
겨우 진주였단 말인가
어떤 아랍 사람이 사막에서 길을 잃었다.
가지고 있던 식량이 다 떨어졌다. 이틀 간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결사적으로 걸었다.
그는 마침내 사막 가운데의 한 작은 샘터를 발견하고 거기에 이르렀다.
급히 물을 마시고 보니 얼마 전에 거기에 천막을 쳤던 흔적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는 혹시 천막을 치고 머물렀던 사람들이 아무런 음식 조각이라도 떨어뜨린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자세히 주변을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놀랍게도 어떤 주머니 하나를 발견했다.
얼른 그것을 만져보니 손에 떡처럼 단단한 것이 만져졌다.
그 사람은 미친듯이 주머니를 헤쳐서 열었다.
그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속에 있는 것을 한움큼 움켜서 꺼내 보니까 그것들은 아주 좋고 큰 진주알이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손에 한 움큼 쥐었던 진주들을 사방에 던져 뿌리며 외쳤다.
“겨우 진주였단 말인가?” 그리고 그 아랍 사람은 사막에 누워서 죽어 갔다.
출처-인포처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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